마지막 촛불
섬김이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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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촛불
인간의 도움은 단지 갈대일 뿐
그의 떠남에 놀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불변은 단지 허물일 뿐
차라리 변덕을 믿는 게
속 편히 실망을 떠나 보냅니다.
나의 '텅 빔' 을 '꽉 참' 으로 지긋이 바라볼 수 있음은
그저 무명으로 당신 날갯 그늘 아래서 만족할 수 있음은
마지막 촛불이 타고 있는 동안 곱절의 힘을 낼 수 있음은
오늘도 말씀으로 망루를 지키며 세상과 전투할 수 있음은
당신의 손이 내 연약한 믿음의 손을
꼬옥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계약의 머리되시는 이여 당신만을 신뢰합니다.
당신의 선하고 인자하시고 그 오래 참으심에
그저 감사를 그저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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