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것과 다른 것
'거룩함으로의 부르심'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보이는 구별을 뜻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좋은 친구와 이웃이 되기 위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이웃이 되어서 살아가지만, 오히려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다른 것이 거룩함입니다. 겉은 다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영역이 다른, 선교사적 삶이 거룩함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서 사실 때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으셨습니다.
평범한 유대인 가운데 유대인으로 사셨고, 그들이 입는 옷을 입으셨고, 그들이 먹는 음식을 드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마음속에 있는 것은 뚜렷하게 구별되었습니다. 에수님의 생각이 달랐고, 꿈과 목표, 가치관, 삶의 우선순위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걸어가는 인생길의 방향,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습니다. 다른 것은 똑같은데 예수님 속에 있는 것이 달랐던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구별됨이요,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면이 거룩해지고 겉이 아니라 속이 다른것, 이것이 바로 주님이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거룩함입니다. 그렇게 살때, 주변 사람들이 "아,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감탄하며 우리를 부러워하고 닮아 가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름을 통해' 이 세상을 거룩하게 살아가는 구별된 주님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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