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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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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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달리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영국의 데렉 레드먼드 선수가 육상 트랙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는 이 종목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출발 총성이 울리고 레드먼드는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50m를 달렸을 때 쯤 갑자기 다리의 힘줄이 끊어졌습니다. 그는 그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2020년 새해, 꿈과 희망을 품고 달리던 우리는 코로나19로 주저앉았습니다. 모두가 쓴 마스크 이면에는 아쉬움과 두려움, 눈물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럼 계속 주저앉아 있어야 할까요?
관중석에서 한 남자가 레드먼드에게 뛰어갔습니다. 그는 레드먼드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들의 팔을 붙들고 결승점까지 함께 뛰었습니다. 이미 승패는 결정 났지만,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본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내줬습니다. - 출처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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